짐 로저스 “북미회담이 한국증시의 재도약 계기될 것”

입력 2018-06-10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성훈(왼쪽) 삼성증권 대표와 짐 로저스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 경제개발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구성훈(왼쪽) 삼성증권 대표와 짐 로저스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 경제개발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짐 로저스가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 증시의 재도약의 계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를 만나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 경제개발 전망과 북한 리서치 강화방안에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삼성증권이 10일 전했다.

짐 로저스는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회담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 경우 한국의 기업과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회담의 사후조치로 북한경제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풍부한 해외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면서 “이 경우 한국의 자본이 북한의 잘 교육된 젊은 인력 및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서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화요인이지만 아직까지 북한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분석자료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삼성증권이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만든 것은 한국의 개인투자가나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를 위해서도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통한다. 과거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는 등 북한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투자 분석가로도 손꼽힌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업계 최초로 북한 전담 리서치 조직인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으며, 다음주 중 북한 관련 첫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0,000
    • +0.69%
    • 이더리움
    • 4,564,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2.58%
    • 리플
    • 3,043
    • -1.17%
    • 솔라나
    • 199,300
    • -0.4%
    • 에이다
    • 622
    • -1.43%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9%
    • 체인링크
    • 20,810
    • +1.27%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