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배구조 개편 임박…오너가 지분율 낮추는 방안 ‘유력’

입력 2018-05-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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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로 예고된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에이치솔루션의 한화S&C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지배주주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한 개편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화는 이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일감 몰아주기 해소 방안을 골자로한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나온 개편 방안 가운데 에이치솔루션이 보유 중인 한화S&C 지분율을 낮추는 방법이 1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화S&C는 총수 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지분 탓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해 기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은 한화 S&C 지분을 각각 50%, 25%, 25%씩 보유 중이다. 한화그룹은 작년 10월 한화S&C를 에이치솔루션과 신설법인 한화S&C로 물적분할하면서, 신설법인 한화S&C의 지분 41.29%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처분했다. 이후 에이치솔루션이 신설법인 한화S&C와 한화에너지 지분을 각각 55.36%, 100% 보유하고, 한화종합화학의 지분을 39.19% 보유하는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총수 일가가 직접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이들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을 자회사로 둬 한화S&C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에이치솔루션이 한화S&C를 지배하는 방식이 직접 지배에서 간접지배로 방식만 바뀌었다는 게 이유다.

업계에선 에이치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한화S&C 지분율을 낮추는 식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S&C 지분율을 20% 이하로 조정하는 방법이 거론됐다. 혹은 에이치솔루션과 ㈜한화를 합병해 지배권을 일원화시킨다는 계획도 제기된다. 이밖에 한화S&C를 상장해 3형제가 지닌 지분율을 낮추거나 ㈜한화에 한화S&C를 합병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도 나오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확실한 건 5월까지 결과물이 나올 것이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은 두고 검토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최종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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