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메모리업체 DRAM 가격인상에 덕 보나

입력 2008-04-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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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메모리 제조업체인 엘피다(ELPIDA)가 지난달 31일 DRAM 가격을 20% 인상하는 방안을 시사함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계의 반사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일 DRAM 업계의 중상위권인 엘피다가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DRAM 가격 인상방안을 밝혔으나 국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피다는 현재 상황에서 DRAM을 생산하는 어떤 업체도 이익을 낼수 없고 DRAM 재고는 감소하는 반면 DRAM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4월초 10% 인상 이후 4월말 다시 10%를 인상해 총 20%의 가격을 인상할 것임을 밝혔다.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이번 엘피다의 가격 인상은 DRAM산업의 저점을 알리는 신호이다"며 "그러나 상위 업체들의 DRAM 가격 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 업 내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DRAM 위권 업체들이 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 인상은 DRAM 업계 내 중상위권인 엘피다 조차도 현재 상황이 길어질 경우 견디기 힘들다는 측면과 엘피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만 업체들의 경우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점쳐진다"고 조언했다.

특히 현재 DRAM 가격이 저점 수준이라는 점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DRAM업황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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