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현지 업체와 손잡고 프랑스 식료품 사업 진출

입력 2018-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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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그룹과 협력해 프라임 회원에 식료품 배달 제공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프랑스 현지 업체와 협력해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프랑스 현지 업체와 협력해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온라인 유통 공룡’ 미국 아마존이 프랑스에서 현지 유통업체 카지노그룹과 손을 잡고 식료품 사업을 확장한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지노와 아마존이 협력해 프랑스에서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지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 고급 식료품점 모노프리츠의 제품이 아마존의 고속 배송 서비스 프라임나우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는 올해부터 시작되며 파리와 주변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프라임나우 앱과 웹사이트에서 모노프리츠의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식료품 체인 홀푸즈마켓을 137억 달러(약 14조7412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아마존이 유럽 시장에서도 식료품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지노는 온라인 경쟁 심화와 소비자 습관 변화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과의 협력을 택했다. 장 샤를 나우리 카지노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그룹과 모노프리츠의 파트너십 덕분에 카지노그룹은 전 채널 유통 전략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휴는 내일의 도시 유통에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카지노그룹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은 프랑스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접촉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카지노 외에도 프랑스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형 유통업체 르끌레어, 슈퍼마켓 체인 시스템유 등과 계약을 논의했다. 레지스 슐츠 모노프리츠 회장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서 “모두가 아마존과 함께 일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모노프리츠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통업체들은 전자상거래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활발히 투자하는 추세다. 지난 1월 까르푸는 향후 5년 동안 현재 투자액의 6배인 28억 유로(약 3조7506억 원)를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지노는 지난해 11월 영국 온라인 소매업체 오카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도입했다. 르끌레어는 파리에서 자체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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