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2020년까지 2년 연장 운영한다

입력 2018-03-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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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정규 운영 후 첫 번째 임무연장…천리안 위성2호 개발 중

▲올해 2월 천리안 위성 1호가 촬영한 한반도 해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2월 천리안 위성 1호가 촬영한 한반도 해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2020년까지 '우주의 눈'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리안위성 1호의 운영 기간을 올해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로 2년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성은 설계상 수명이 다하더라도, 기술검증을 통해 위성이 정상 작동함이 확인되면 위성의 임무를 연장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9∼10월 천리안위성 1호의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위성본체 및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등 모든 부문이 정상 작동되고 교신 및 궤도유지 상태가 양호하며 잔여 연료량도 충분히 남아있어 이번 임무 연장 결정을 내렸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0년 6월 발사한 이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7년간 기상 및 해양 관측, 시험용 통신중계 등 기능을 통해 동아시아 및 한반도를 바라보는 '우주의 눈'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왔다. 정지궤도 위성은 고도 약 3만6000㎞에서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바라볼 때 항상 고정된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천리안 위성 1호는 기상 관측과 관련해서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 주변 기상의 연속적인 관측으로 태풍, 안개, 황사 등 기상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 등에 제공해 왔다. 또 적조나 저염수 확산 등 해양 환경 변화도 국내외 유관기관에 제공했으며 통신방송서비스 및 위성통신 단말기술 검증에도 활용됐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천리안 천리안위성 1호의 뒤를 이을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와 해양ㆍ환경 관측용 천리안위성 2B호도 개발 중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이르면 올해 11월, 2B호는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으로 최종 발사 일정은 발사업체(아리안스페이스)와 협의해 확정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천리안위성 1호와 2호를 공동운영하면 동시 관측으로 고품질의 기상·해양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위성의 일시 장애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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