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강력 시장개입 표명에 쇼크 영향 진정

입력 2008-03-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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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시장개입 의지 표명으로 베어스턴스 쇼크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1972.25로 전 거래일보다 0.18%(21.16포인트)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1.60%(35.48포인트) 떨어진 2177.0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90%(11.54포인트) 내린 1276.6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7.07로 0.45%(1.5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전일 베어스턴스를 인수한 JP모건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시장개입 의지 표명에 따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체이스 은행은 미 5위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를 90% 할인된 가격에 인수했고,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00억 달러에 달하는 베어스턴스의 비유동 자산을보증함에 따라 1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2의 베어스턴스로 지목되고 있는 리먼브라더스는 이날 19.1% 급락했고, 금융권에 대한 등급 하향이 잇따르며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각각 5.8%, 3.7%, 5.4% 하락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가진 긴급 경제관료들과의 회의에서 FRB의 재할인율 인하 결정을 지지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행동하고 언제든 시장에 개입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가 예상치를 하회한 1729억달러 적자라고 발표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대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수입이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감이 달러화 약세 현상을 압도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53달러 떨어진 배럴당 105.6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의 중앙은행(BOE)이 17일 신용경색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 차원으로 10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BOE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함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신은 유럽통계국이 발표한 유로권 국가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료품 가격 및 유가 상승에 따라 3.3% 상승해 잠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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