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대만 SAS사와 체결한 2438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1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이번에 계약을 맺은 SAS사는 1981년 반도체 웨이퍼를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성장해 온 대만 최대의 웨이퍼업체"라며 "설비 규모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공급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또한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동양제철화학의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는 2016년까지 계약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 우려와 달리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은 적어도 2010년까지는 기우에 그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수요 초과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업체들의 과점적 지위는 오히려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