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잡아라” 유통업계 ‘포스트 설’ 마케팅 총력전

입력 2018-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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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설 연휴 직후 늘어나는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이른바 ‘포스트설’ 마케팅에 돌입했다.명절 연휴 직후에는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가족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상품권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 또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 이에 업계는 다채로운 대형 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직후 일주일간 매출은 평상시 대비 20~30% 정도 높게 나타난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설 연휴 직후 1주간 매출을 살펴보면 전주 대비 13.8% 신장세를 보였다. 잡화 부문에서는 15.5% 올랐고, 패션 부문은 12.5%, 스포츠 부문은 8.5%의 매출이 성장했다. 신세계몰 역시 매출이 전주 대비 40%가량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설 이후는 겨울 상품 최종가와 봄 신상품이 소개되는 기간으로 전통적으로 패션과 잡화, 스포츠 장르의 강세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22일까지 강남점에서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을 기획,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피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22일까지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 나뚜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총 3억 원의 물량을 준비한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는 4인용 소파 449만6000원, 4인 리클라이너 696만 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상품과 간절기 의류 기획전을 준비했다. 19일부터 3월 1일까지 ‘뉴 스타 스쿨룩 페어’를 진행한다. 휠라와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 브랜드가 참여한다. 본점과 김포공항점에서는 폐차 가죽시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컨티뉴’ 브랜드 특설 매장을 운영하고 백팩(19만7000원), 쇼퍼백(3만9000원)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휠라의 코트디럭스화(6만9000원)와 푸마의 코트스타(7만9000원) 스니커즈도 이 기간에 집중 전개된다.

온라인 쇼핑몰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엄지족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몰은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쓱의 한수’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22%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왕쿠폰 3종이 지급된다. 대표상품으로는 SK-II 피테라 에센스 8만9000원, 라푸마 남녀 퀼팅 재킷 5만6100원 등이 있다.

현대H몰은 19일과 20일 이틀간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 19일부터 금강제화의 금카엘 슈즈 200족을 한정 예약 판매한다. 20일에는 현대카드 X계열 소지자 대상으로 결제액의 최대 50% 할인해 주는 ‘현대카드X 연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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