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특검, 9시간 검찰조사 후 귀가…"오해 충분히 풀렸다 생각"

입력 2018-02-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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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9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 전 특검은 3일 오후 11시 5분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의 조사를 받았다.

정 전 특검은 기자들에게 "(오해 있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오해가 충분히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특검은 기자들의 질문에 더 이상 답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차에 올라 청사를 떠났다.

정 전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48분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러면서 "저희 특검이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다"며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특검에 대한 특수직무유기 혐의 공소시효는 이달 21일로 만료된다. 이 혐의는 문제가 된 120억 원이 회사 차원에서 조성된 비자금이어야만 성립된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은 정 전 특검이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전 특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스 120억원 횡령' 공개 여부를 당시 논의했으나 국론분열과 정쟁 가능성을 우려해 발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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