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산분리 점진적 완화할 것"

입력 2008-03-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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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금산분리 정책을 추진하되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우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금산분리 시스템은 경직적이어서 빠른 것보다는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산분리 완화 문제는 각국마다 다르며, 그 나라의 시스템에 부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독시스템 강화와 금융시스템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금산분리 완화가 이뤄진다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민영화 등과 관련, 그는 "단순히 오너십이 바뀌는 형태는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수 없으며 속도 못지 않게 내용이 중요한 사항이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현재 여의도에 있는 금융위원회의 서초동 이전에 대해서는 "일단 결정된 사안이니 이전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장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 경험을 통해 개선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위원장은 "우리경제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금융의 역할은 핵심적이다"라면서 "경제성장의 새 엔진으로서 금융산업이 다른 사업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도울 수 있도록 금융자본시장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700만 금융소외자 지원 문제와 관련, 전 위원장은 "기초 조사를 진행해서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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