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풍 기대감, 드라마株 '주목'

입력 2017-10-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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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이콘텐트리)
▲(사진=CJ E&M, 제이콘텐트리)

중국에서 7개월 만에 한국 단체 여행 상품이 등장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드라마 제작 관련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삼화네트웍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해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2.3%, 이매진아시아 2.13%, 팬엔터테인먼트 2.06%, 초록뱀1.72% 등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엔터사들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JTBC 방송을 기획,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도 1.64%, tvN, OCN 등 채널을 보유한 CJ E&M은 0.24%씩 상승했다.

방송 콘텐츠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가장 처절하게 타격을 입은 사업 영역으로 꼽힌다.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을 목표로 제작은 물론 중국 내 사전 심의까지 마친 작품들도 한한령 시행과 함께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KBS2 '화랑' 등의 작품은 첫 방송 공개 후 별다른 공지 없이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공동 제작을 목표로 중국과 맺은 계약들도 올스톱(All STOP)됐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서 중국판 SNS인 웨이보를 통해 한국 프로그램들이 회자되거나 Mnet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tvN '윤식당', '삼시세끼', JTBC '효리네민박' 등을 베낀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중국 내 한국 관광 상품 등장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이 영향을 끼치는 와중에도 tvN '도깨비', JTBC '맨투맨' 등 한국 드라마들이 화제를 모으는 등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수요는 아직 견고하다"며 "한국 콘텐츠 금지령이 해제되면 중국 동영상 사업자들이 다시 한국 드라마 판권을 적극적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이콘텐트리와 상장을 앞둔 CJ E&M 드라마 제작 전문 자회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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