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느껴진다면 '골프엘보•테니스엘보' 의심

입력 2017-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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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인구는 531만 명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골프는 매 게임마다 집중력을 요해 정신을 단련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18홀 라운드의 필드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심폐 기능 향상과 체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허리를 휘어 스윙을 하기 때문에 유연성 증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다만, 골프의 경우 스윙을 할 때 사용하는 어깨나 허리 특히 팔꿈치 근육을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방경선 화인통증의학과 미사점 원장은 "운동 전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고, 운동 후에는 냉찜질이나 온찜질 등을 통해 적절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 선수를 비롯해 골프를 자주 치는 사람을 중심으로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골프엘보’라고 부른다. 골프와 비슷하게 스윙이 주된 움직임을 이루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역시 팔꿈치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테니스엘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운동으로 인해 팔꿈치 통증을 동반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런 통증은 골프나 테니스 외에 주부나 요리사, 사무직 등 반복적 동작으로 팔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주부들에게 빈번히 나타나는데 이는 설거지와 청소, 손빨래 등을 통해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해당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엘보는 팔을 펴거나 물건을 잡는 동작에 불편함이 생기고 팔꿈치 내측이 쑤시고 뻣뻣해지며 손가락 쪽으로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테니스엘보는 골프엘보와 달리 팔꿈치 외측에 뻐근한 통증이 있고, 손목이 쑤시거나 저리는 증상과 민감한 느낌이 나타난다.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쉬는 자세에서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

방 원장은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는 초기에는 인대강화주사치료와 도수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며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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