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교육부 압수수색..국정화 여론조작 의혹

입력 2017-10-21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교육부 사무실과 조작된 의견서를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께 정부세종청사에 수사관을 10명 가량 파견했다.

검찰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실무추진단, 새 정부에서 역사수업 관련 업무를 맡은 동북아교육대책팀, 초중등교육 업무를 하는 학교정책실 등을 수색했다. 이 곳에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일부와 업무일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서류,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인쇄업체 A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장부와 인쇄 의뢰 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2015년 11월 12일 이 인쇄소에서 제작된 동일한 양식의 의견서가 막판 무더기로 제출돼 이른바 '차떼기 제출' 논란이 일었다.

최근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교육부 문서 보관실에 보관 중인 찬반 의견서 103박스 가운데 53박스가 일괄 출력물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명란에 '이완용', '박정희' 등 황당한 내용을 적어넣은 의견서도 다수 발견됐다.

검찰은 무더기 제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양모 성균관대 교수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29,000
    • +0.33%
    • 이더리움
    • 4,96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0.64%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188,900
    • -2.28%
    • 에이다
    • 539
    • -0.37%
    • 이오스
    • 803
    • +0.3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37%
    • 체인링크
    • 20,300
    • +1.5%
    • 샌드박스
    • 46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