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알리기 속도…퀀텀닷 상표 잇따라 출원

입력 2017-10-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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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대응 차원… 두 회사 비방전도 격화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퀀텀닷 관련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는 등 QLED TV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가 주도하는 OLED TV 진영에 맞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 프리미엄 TV 주도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비방전도 최근 격화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Q ENGINE(Q 엔진)', 'SAMSUNG QUANTUM ENGINE(삼성 퀀텀 엔진)', Q HDR ELITE(Q HDR 엘리트)'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이는 퀀텀닷을 사용한 QLED TV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상표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QLED TV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아직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3분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실적은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진영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은 소니(37.7%), LG전자(33.5%), 삼성전자(17.0%) 순이었다.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점유율은 26.6%로 소니(36.1%)와 LG전자(27.8%)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에 자사 QLED TV 알리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LG OLED TV의 기술적 결함을 지적하면서 양 사간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전날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17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두 회사의 감정싸움은 이어졌다. 노남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컬러볼륨과 크기, 명암비 등에서 LCD가 OLED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TV 시장에서 8K로 진화되는 과정에서 OLED는 휘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OLED는 2~3년 정도 후가 돼야 8K TV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3차원 화질 측정 기준인 컬러볼륨에서도 OLED가 QLED에 비해 급격히 떨어진다고 주장했으며, 명암비에서도 조명 하나를 켠 조도인 75럭스에서 LCD 명암비는 5000대 1이지만, OLED는 2500대 1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상무는 행사 직후 노 상무의 OLED TV 저격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제 소비자가 선택하면 그것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특정 방송 채널만 보는 가정은 극히 드물며 몇 년 간 (OLED TV) 팔았지만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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