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 부녀, 아내는 자살·남편은 살인범 '파란만장 가족사'

입력 2017-10-08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조선 뉴스 캡쳐)
(출처=TV조선 뉴스 캡쳐)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일명 '희소병 부녀'의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눈길을 사고 있다.

자신의 딸 친구 A양을 살해하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30대 피의자가 자신의 딸과 함께 희소질환인 '거대 백악종'을 앓으며 여러 언론에 사연이 소개됐던 이 모 씨(35)로 밝혀진 가운데, 지난달 초 그의 아내가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 씨의 아내 B씨는 지난달 5일 서울 중랑구 5층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죽기 사흘 전 B씨는 영월경찰서에 수년에 걸쳐 시어머니의 지인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내의 유골함을 공개하고, 영정 사진을 들고 세레나데를 부르는 기이한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이씨는 지난달 30일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딸 이모 양(14)의 친구 A 양(14)을 목 졸라 살해했으며, 이달 1일 강원 영월군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 씨 자택에서는 음란기구도 여럿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부검 결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성폭행이나 성적 학대 흔적은 전혀 없다"며 "끈으로 목이 졸려 숨졌다. 약물을 먹었는지를 확인하려면 1주일 정도 더 걸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와 그의 딸 이모양은 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도봉구의 한 빌라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두 사람 모두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이 확보한 이 씨 태블릿PC에는 2일 이 씨가 딸과 함께 찍은 영상이 담겨 있었으며, 영상에서 이 씨는 "자살을 마음먹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어뒀는데 집에 놀러 온 A 양이 모르고 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8일 오전 조사를 재개하고, 이 씨가 딸의 친구를 살해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37,000
    • +0.81%
    • 이더리움
    • 3,017,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98%
    • 리플
    • 2,027
    • +0.55%
    • 솔라나
    • 126,700
    • +1.69%
    • 에이다
    • 385
    • +1.58%
    • 트론
    • 426
    • +0.71%
    • 스텔라루멘
    • 235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40
    • -3.09%
    • 체인링크
    • 13,240
    • +1.3%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