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주 강세·트럼프 세제 개혁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25%↑

입력 2017-09-2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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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39포인트(0.25%) 상승한 2만2340.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20포인트(0.41%) 오른 2507.04를, 나스닥지수는 73.10포인트(1.15%) 높은 6453.26을 각각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지난 6월 23일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S&P지수는 2510.25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전날 ‘매파’적 발언과 이날 트럼프 감세 계획 공개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가 2.4% 급등했고 시티그룹은 1.9%, 웰스파고는 0.8% 각각 올랐다. S&P500금융업종지수는 1.3%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와 여당인 공화당 의회 지도부는 이날 약 30년 만에 최대 규모인 세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법인세율에 대해서는 현재의 최대 35%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에 송금할 때 과세한다는 원칙도 폐지하기로 했다. 개인소득세도 손질한다. 현행 세율은 10.0~39.6%이며 과세구간은 7단계인데 최고 세율을 35%로 낮추고 과세구간은 12%, 25% 등 3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로크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세제 개혁에 낙관적인 견해가 많다”며 “이에 시장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화당이 수 차례의 시도에도 건강보험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처럼 세제 개혁이 의회 관문을 넘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저성장 국면에 머물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시경제 지표를 고려하면 현 금리 수준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옐런 의장이 지나치게 점진적인 금리인상도 좋지 않다고 밝힌 것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나이키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1.9%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8.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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