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벌써 적응했나. 까다로운 코스세팅에도 선수들이 스코어 줄이기에 나섰다.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이틀째 경기애서도 샷이 살아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36타를 쳐 전날에 이어 오전조에서 김수지(21·올포유)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1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은 전날처럼 페어웨이는 단 2개만 놓치며 그린공략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사실 뭐 하나 잘 하는 것이 없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진영은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곧잘 잡아 페어웨이를 지켰다. 그는 “전홀에 버디를 놓치면 다음홀에 영향을 미친다”며 “하지만 늘 하던대로 루틴에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춘천(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