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종 SNS ‘싸이월드’에 투자 단행…AI 생태계 활용에 무게

입력 2017-08-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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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00년대 국내 대표적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에 투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싸이월드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투자 규모는 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의 투자는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와 관련된 뉴스·음원 서비스 또는 SNS 기술력·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과의 투자 계약 이후 싸이월드는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 확충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 삼성이 ‘빅스비’에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싸이월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싸이월드가 SNS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관련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싸이월드는 가입자 수만 3200만명일 정도로 대중적인 서비스였다. 싸이월드가 부활에 성공한다면 AI스피커 등 삼성이 추구하는 AI 생태계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삼성출신인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의 오랜 인연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전제완 대표는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으로, 1999년 프리챌을 창업했으며 2009년 인터넷판 홈쇼핑 서비스인 ‘유아짱’ 등을 설립했다. 이후 2011년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 ‘짱라이브’를 선보였고 2014년 사명을 에어라이브코리아로 변경했다. 작년 에어라이브는 싸이월드를 인수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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