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원인 닭진드기 농약, 10년간 790억 원어치 판매돼”

입력 2017-08-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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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의 원인이 된 닭진드기 농약이 최근 10년간 약 790억 원어치나 팔려나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2016년 닭진드기 살충제로 제조 허가‧수입된 제품은 14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판매실적이 없는 3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의 10년간 판매량은 총 50만8164kg으로, 판매금액은 788억 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닭진드기 감염률이 90%에 육박한 상황에서 살충제 사용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며 “닭진드기로 인한 고통이 심각한데 방제대책을 외면한 정부가 살충제 불법 살포를 키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충제로 범벅이 된 닭과 농가들의 현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정부가 축산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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