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짱’ 이보미, 시즌 첫 우승트로피 안고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출전

입력 2017-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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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016년 일본투어 상금왕 이보미(29·혼마)가 금의환향(錦衣還鄕)한다. 다만, 비단 옷 대신에 우승트로피를 안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1승이 아쉬웠던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려 통산 21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에서 끝난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 엔)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보미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2년 첫 우승을 한뒤 통산 20승을 거두며 일본 여자골프계를 평정했다. 2015년과 2016년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2년 연속 상금왕을 달성했다.

오는 21일 생일을 맞는 이보미는 “내게 주는 생일 선물이 우승”고 말했다.

이보미는 오는 24일 하이원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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