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차량 테러 희생자 추모 물결…스페인 경찰, 네번째 용의자 검거

입력 2017-08-19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의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라스거리에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차량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추모객들은 테러범들이 차량을 돌진한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촛불과 꽃, 곰 인형을 놓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등도 참석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도 잇따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무고한 사람들을 이러한 식으로 일상에서 위험해 처하는 상황에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르셀로나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이처럼 잔혹한 행동에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 축구팀 레가네스와 알라베스도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FC도 이날 훈련 중 테러 희생자 추도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차량 테러로 현재까지 34개국에서 온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위중한 환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린 두 자녀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숨진 이탈리아 남성 테러로 브루노 굴로타(35) 등의 사연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의 네 번째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이 용의자가 승합차(밴)의 운전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5,000
    • +3.41%
    • 이더리움
    • 4,222,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5.04%
    • 리플
    • 736
    • +2.94%
    • 솔라나
    • 195,800
    • +6.94%
    • 에이다
    • 640
    • +2.24%
    • 이오스
    • 1,150
    • +4.26%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6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2.85%
    • 체인링크
    • 19,190
    • +2.68%
    • 샌드박스
    • 613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