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부상자 없이 3시간만에 구조

입력 2017-08-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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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들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린 채 불안에 떨었다.

6일 소방당국과 롯데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8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멈춰 탑승객 약 7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비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놀이기구다.

승객들은 입장시 수평으로 놓인 세 줄의 의자에 앉게 된다. 운행이 시작되면 세 줄의 의자는 수직 방향으로 움직여 승객들은 공중에 매달린 채 흔들리는 의자에서 동영상을 보며 비행 체험을 하게 된다.

오후 8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 사다리 장비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인 10시께 승객들을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승객 가운데는 8∼9세 어린이도 9명이나 됐다. 대만인도 2명 포함됐다. 구조작업은 출동 2시간, 사고 발생 3시간만인 오후 9시54분쯤 끝났다. 약 70명의 탑승객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월드 측은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없도록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직원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롯데월드 측 협조를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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