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자 김인경, 천금의 이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 시동...브리티시 2타차 단독선두...장하나-최운정 공동 5위

입력 2017-08-05 04:46 수정 2017-08-0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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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라운드 5일 오후 7시45분부터 생중계

▲브리티시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김인경. 사진=LPGA
▲브리티시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김인경. 사진=LPGA
‘기부천사’ 김인경(29·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 시동을 걸었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시즌 2승으로 다승자인 김인경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도 전날처럼 날씨가 도와줬다. 대회전에 비가 내린 탓에 그린이 부드러워져 볼을 잘 받아준 것도 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한몫했다.

1, 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김인경은 이후 파 행진을 하다가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 1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핀과 10m 거리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낸 뒤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장하나(25·비씨카드)와 최운정(27·볼빅)은 7언더파 14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세영(24·미래에셋)은 5언더파 139타를 쳐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신지은()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야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전인지(23), 박성현(24·KEB금융그룹) 등과 함께 컷오프는 면했지만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5일 오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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