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코리안 메이저리거간 맞대결에서 추신수는 개인 기록, 김현수는 팀 승리로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와 볼티모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김현수는 8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 딜론 번디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3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13호 홈런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307타수 76안타)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의 선제 득점 홈런으로 텍사스가 리드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홈런 4방을 포함한 16안타를 쳐 12-1 대승을 이뤘다. 볼티모어는 1회말에만 6점을 몰아쳤다.
김현수는 벤치에 머물다 8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4-6-3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5(120타수 27안타)로 내려갔다.
최지만이 결장한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6-3으로 이겼다. 양키스는 같은 날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서 열린 MLB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황재균 역시 벤치에 머무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연장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녜스가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