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별별랭킹] 2분기 실적 추정치… 메리츠종금 ‘나홀로 후진’ 미래에셋대우 ‘복귀 신고’

입력 2017-07-18 12:32 수정 2017-07-18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리츠종금 760억 작년보다 8.6% 하락…미래에셋대우 909억 합병 이후 첫 1위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올 2분기 실적이 가장 많이 악화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위 자리에 올라설 전망이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위 증권사 중 7개 상장증권사의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에서 발표한 실적 전망 평균값)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의 예상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4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합병 이후 첫 성적표에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3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두 번째로 순이익 성적이 좋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업계 2위 자존심을 지켰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만 해도 순이익 수준이 600억 원대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 800억 원대로 뛰어 올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867억 원으로 예상된다.

1위에서 3위로 밀려난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 805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57.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104.6% 증가한 130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순이익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증시 상승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선전한 결과였다.

반면 7개 증권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특히 이 증권사는 지난해 2분기만 해도 7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증권사 2분기 순이익은 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KB증권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급격한 자산 증가와 해외부동산 셀다운 영업으로 기업금융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2분기 당기순이익 성적은 삼성증권(663억 원), 키움증권(51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추정순이익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민희진 '운명의 날'…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오늘(17일) 심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83,000
    • +0.13%
    • 이더리움
    • 4,079,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2.14%
    • 리플
    • 715
    • -0.14%
    • 솔라나
    • 225,500
    • +1.17%
    • 에이다
    • 642
    • +1.1%
    • 이오스
    • 1,108
    • +0%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1.37%
    • 체인링크
    • 21,900
    • +13.18%
    • 샌드박스
    • 599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