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심위 "'고액 체납자'라는 이유만으로 출국금지는 잘못" 결정

입력 2017-07-04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액 체납자라는 이유만으로 출국을 금지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출국금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A씨가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필요 최소한의 범위를 넘어선 출국금지 처분은 취소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정당한 사유 없이 5000만 원 이상 국세를 체납한 사람 가운데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로서 조세채권을 확보할 수 없고, 체납처분 회피 우려가 있으면 국세청장의 요청으로 법무부장관은 출국금지할 수 있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 2002년 운영하던 회사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부과된 국세 14억7000만 원을 체납해 2012년 말 출국금지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통해 재산 유출 정황이 없다는 점을 인정받아 출국금지가 해제된 적이 있다.

실제로 권익위 조사 결과 A씨는 셋째 누나 월세 오피스텔에 함께 살면서 생계를 위해 기업자문역으로 중국 등에 3회 출국했고, 홀로 암투병 중인 둘째 누나 간병을 위해 일본에 5회 출국했을 뿐 재산을 유출한 적은 없었다.

또한 A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작년 3월까지 약 400만원을 분할납부하는 등 세금을 내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올해 1월 국세청 요청으로 다시 출국금지가 되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A씨가 고액 국세체납자로서 조세채권을 확보할 수 없는 점은 인정되나 해외 여행경비 조달경위나 출처에 의심할만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행심위는 "국세 체납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과 과거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가 다시 출국금지할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기에 이러한 조치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68,000
    • +0.78%
    • 이더리움
    • 3,06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358,800
    • -3.63%
    • 리플
    • 1,577
    • -3.37%
    • 솔라나
    • 122,800
    • +1.15%
    • 에이다
    • 251
    • +0.4%
    • 트론
    • 434
    • +0.23%
    • 스텔라루멘
    • 208
    • -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20
    • +0.7%
    • 체인링크
    • 14,720
    • +0.55%
    • 샌드박스
    • 58.2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V12 Seed $10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Elysium 인기지수 24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