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저가 아파트 사라진다

입력 2007-1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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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미만에 살 수 있는 저가 아파트 수가 수도권에서만 올초보다 10만가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매매상한가가 1억원 미만인 아파트 수는 12월27일 현재 17만5108가구로 연초 27만2480가구에 비해 9만7372가구 줄었다. 이는 올초 1억원미만 아파트 중 3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이 1억원미만의 저가 아파트 수가 줄어든 것은 올 한해 대출이나 세금 규제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이 저가주택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특히 청약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 수요층이 분양시장에서 소형 중심의 기존 매매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경기도의 1억원 미만 아파트 수는 올초 15만489가구에서 현재 9만3020가구로 5만7469가구가 줄었다. 인천광역시도 9만5641가구에서 7만5180가구로 2만461가구가 줄었고, 서울시는 1만4545가구, 신도시는 4897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 시흥시의 경우 연초 1억원 미만 아파트가 1만9852가구였지만 이중 85.2%에 해당하는 1만6916가구의 매매값이 한해 사이에 1억원 이상으로 올라 현재는 2936가구 남지 않았다.

진접지구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남양주시도 1만1798가구(71.2%)가 줄었고, 하반기 상승세가 컸던 의정부시는 1만433가구(73.2%), 부천시는 9471가구(95%)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비교적 저가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1월 8622가구에서 현재 1330가구로 크게 줄었다. 강서구(709가구), 영등포구(373가구), 동대문구(178가구), 강북구(30가구)의 경우 1억원 미만 아파트가 12월 현재 모두 1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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