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Q 브로커리지 수익↑…대형ㆍ특화증권사 추천-미래에셋대우

입력 2017-06-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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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3일 주요 증권사들이 2분기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던 파생결합증권(ELS)의 조기상환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상품운용 수익을 통해 일부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은 위탁수수료 등 전통적인 수익원의 회복”이라며 “거래대금이 일평균 1조 원 가량 늘어나면 상위 증권사의 경우 분기 80억 원, 연간 300억 원 가량의 수익 증가가 수반된다”고 말했다. 증시 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면서 ELS 조기상환 수익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증권사들의 자본확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특히 자본력이 탄탄한 대형 증권사 위주의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증시의 펀더멘탈 개선은 개별 증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이는 다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자본확충의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는데, 필요성과 조달 환경 개선이 교차하는 환경이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대형사에 투자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력은 곧 영업 확대를 위한 현금 확보,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 자본규제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본확충 가능성이 상존하는 중ㆍ하위권 증권사보다는 대형사 또는 키움증권처럼 수익구조가 탄탄한 특화사 중심의 바벨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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