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재판 증인 나선 최태원 회장, 취재진엔 '묵묵부답'

입력 2017-06-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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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추가 지원 협의 과정 등을 증언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추가 지원 협의 과정 등을 증언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22일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3분경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89억 낼 것 강요받았나”,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면세점, 조기 석방 이야기 했나”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최 회장은 아무런 대답 없이 재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은 재판에서 지난해 2월 16일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로 면담한 내용을 증언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당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SK의 미르·K재단 출연에 감사 표시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지원을 권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사업 지속,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그룹의 현안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측은 이후 K재단이 SK 측에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 원을 요구했지만 임원들이 일련의 논의 과정을 최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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