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하리수‧미키정, 도 넘는 악플에 곤욕…“당신들 전부 고소할까 생각 중”

입력 2017-06-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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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왼)‧미키정(출처=하리수SNS)
▲하리수(왼)‧미키정(출처=하리수SNS)

이혼 소식을 전한 하리수‧미키정 부부가 SNS로 심경을 전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달 10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2014년까지만 해도 리마인드 웨딩화보를 공개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왔기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은 도 넘는 악플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에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사업실패로 이혼한 게 아니니 억측 그만해 달라”라며 “처음부터 서로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기에 응원하고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니 나쁜 말들은 자제해 달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플에 하리수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며 “뇌가 잘 있기는 한 건지. 사람이 좋게 웃고 넘어갈 때 말 예쁘게들 합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리수의 전남편 미키정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사이로 남게 됐다. 사업 실패 이야기가 나왔던데 사실과 무관한다”라며 “서로 바쁘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져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10년 동안 좋은 인연이었기에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5년 6월 6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두 사람은 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 부부’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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