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넥센테크’ 최대주주 변경·자금조달 호재에 50% 껑충

입력 2017-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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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결정한 ‘차이나하오란’ ‘삼우엠스’ 20% 이상 급락

6월 첫째 주(5∼9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1.83포인트(1.79%) 오른 674.15로 마감하며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의 동반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작년 10월 11일 이후, 8개월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증시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된 데다, 중소형·내수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됐다.

4거래일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6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098억 원, 36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금융(-307억 원), 투신(-164억 원), 금융투자(-98억 원), 사모펀드(-55억 원), 은행(-10억 원) 등 순으로 매도세가 거셌다.

◇넥센테크, 최대주주 변경 호재에 50% 급등 = 지난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자동차부품업체 넥센테크였다. 넥센테크는 9일 전주 대비 50.30% 오른 99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대주주가 넥센 외 1인에서 루트원투자조합 외 2인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넥센테크는 에이디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00억 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292만 주를 발행키로 했다.

다음으로 현대아이비티가 미국 백화점과 독점계약 체결 소식에 42.12% 급등했다. 7일에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대아이비티가 미국 대표 명품 백화점인 바니스뉴욕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국내 화장품 업체가 바니스뉴욕과 브랜드 독점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난 엠젠플러스도 28.33%나 올랐다. 작년 10월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권거래가 정지된 엠젠플러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에 8일 거래를 재개했다. 상장이 재개된 8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또 엠젠플러스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8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 차원에서 김순이 외 41인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했다.

신정부 정책 수혜주도 부각됐다. 메디프론은 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 연구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25.03% 치솟았다. 정부는 5일 치매국가책임제 관련 예산 2조3000억 원을 추산안에 책정했다. 또 정부는 1418억 원을 들여 47곳에 불과한 치매안심센터를 전국 252곳으로 확대하고, 605억 원을 투자해 34곳인 치매안심병원도 79곳으로 늘린다.

제이브이엠도 하반기 한미약품그룹 편입 효과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20.41% 급등했다. 9일에는 장중 6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증권업계는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엔알케이(31.16%), 엔에스엔(23.01%), 엑셈(21.59%), 테고사이언스(18.40%), 디엠씨(17.88%)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상증자 결정한 차이나하오란·삼우엠스 하락 =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차이나하오란이었다. 차이나하오란은 9일 1195원으로 마감, 주가 하락률이 24.84%에 달했다. 차이나하오란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치 희석 우려가 높아졌다. 차이나하오란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362억40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4000만 주를 신규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우엠스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21.95% 하락했다. 삼우스는 9일 277억 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200만 주를 증자키로 했다. 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일경산업개발도 14.07% 내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지연공시로 일경산업개발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8일 하루 주권거래를 금지했다.

직전 주 급등했던 종목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중국발 호재에 급등했던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전주 대비 13.57% 급락했다. 자연과환경은 자회사 에코바이오가 가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얻은 상승폭을 반납한 이후에도 11.51% 내렸다.

이 외에도 이에스브이(-15.58%), 에스마크(-14.97%), CSA코스믹(-11.79%)을 비롯해, 2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된 쇼박스(-10.88%), 공시의무 위반 제재를 받은 한프(-10.48%)가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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