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협정 탈퇴, 미국 기업들 “영향 없을 것”

입력 2017-06-02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미 기업 대부분이 파리협정과 상관 없이 온실가스 감축 전략 펼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출처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이하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으나 미국 기업들은 당장 투자나 경영 전략 면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대부분 대기업은 기존 전략과 투자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파리협정의 골자인 온실가스 감축은 주주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 정부 차원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고, 대개 기업들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업하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의 정책이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는 근거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업체 중 하나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는 화력발전에서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 산업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AEP의 닉 애킨스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협정에서 발을 빼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애킨스 CEO는 “협상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파리 협약을 깨겠다고 밝힌 것은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일”이라며 “지금은 청정에너지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석유공급업체인 엑손모빌은 앞서 지난달 30일 “파리협정에 남아있길 바란다”는 서신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는 같은 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기후 변화라는 도전에 직면하려면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드는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안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고 2020년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자동차 핵심인 동력전달장치)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오늘의 결정은 미국이 세계에서 위치한 리더십과 환경 정책에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다우케미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주요 기업 CEO들은 트럼프의 발표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반면 미국 최대 석탄업체인 머래이에너지를 포함한 몇몇 화력발전업체들은 트럼프의 결정을 환영했다. 머래이에너지의 로버트 머레이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는 동시에 미국의 화력발전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며 “저비용의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 전문 컨설팅업체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의 애덤 그린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결정이 즉시 업계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철강 제조사들의 생산 공정비용에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730,000
    • +0.34%
    • 이더리움
    • 3,068,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358,400
    • -4.43%
    • 리플
    • 1,585
    • -3.76%
    • 솔라나
    • 123,100
    • +0.33%
    • 에이다
    • 251
    • -0.4%
    • 트론
    • 433
    • +0%
    • 스텔라루멘
    • 208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20
    • +0.3%
    • 체인링크
    • 14,730
    • -0.61%
    • 샌드박스
    • 58.57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V12 Seed $10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Elysium 인기지수 24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