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동아제약, 자이데나ㆍ스티렌 중심의 매출 증대 꾀해

입력 2007-1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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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ㆍ시설 확충 등 '세계를 향한 R&D' 인프라 강화

동아제약은 국내 제약업계를 이끌고 있는 업계 1위답게 강력한 영업력과 신약·신제형 제품개발 연구분야에서 일찍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우선 내년에도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와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중심으로 판매신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자이데나'는 보건복지부 중점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국산신약개발에 착수, 9년 만에 국내 최초·세계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자이데나는 기존제품과 달리 최적화된 작용시간(12시간)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보다 차별화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이데나는 1일 1회 투여가 가능한 약동학적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매일 복용해야 하는 상기 질환과 같은 만성병 치료에 동일기전 다른 제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이같은 자이데나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발매 1년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출시 후 국내 시장에서 이미 인정해 주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국내 돌풍의 여세를 몰아 해외 진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미 세계 30여 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중동에 이어 러시아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창립 70주년에 발매한 위염치료제 '스티렌'에 대한 판매강화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티렌'은 발매 2년 만에 190억원의 매출을 올려 '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07년에는 600억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은 기존의 위염 공격인자억제제와는 달리 위의 방어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위 점막 재생작용을 촉진, 위염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발률을 낮추는데 성공한 새로운 개념의 위염 치료제"라며 "국내에 풍부한 천연물 자원을 활용해 개발하였기에 경제성이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세계적인 국산신약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에 ‘스티렌’의 성공은 국내 신약개발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신약 개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스티렌의 성공은 마케팅부서, 개발부서 그리고 연구소가 초기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후속연구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협조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현재 복용법을 1일 3회에서 1일 1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스티렌' 주성분인 유파틸린 유도체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스티렌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이와 함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염치료제 등 ETC 7품목과 치아미백제·염모제 등 OTC 3품목 등 총 10품목을 출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춰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를 유도하고, 국제규격에 적합한 R&D 인프라 구축과 해외 임상연구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생물 의약품 연구부문에서는 세계 3번째로 불임 치료제인 고나도핀(FSH)을 발매하여 바이오 R&D 분야에 있어서의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단백질 치료제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BT 선도 기술 제품화에도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유전자 의약품 분야에서는 B형 간염 DNA 치료 백신과 AIDS 치료 백신이 제1상 임상 연구를, 뇌 종양 유전자 치료제가 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R&D의 핵심은 연구 인력"이라며 "체계적으로 우수 인력을 확보해 육성하기 위해 해외 연수 및 학위 과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구시설 확장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구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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