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완급 조절 ‘가산금리 만지작’

입력 2017-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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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완급 조절을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하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주담대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신한은행은 0.1% 인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담대 쏠림현상이 계속돼 속도 조절을 위해 가산 금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4대 은행 중 올해 1~4월 주담대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누적 잔액은 61조2808억 원으로 지난 1월 62조5015억 원보다 2200억 원 가량 줄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월 95조1756억 원에서 지난달 94조4246억 원으로 약 2500억 원이 감소했다.

KEB하나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누적 잔액은 66조914억 원으로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81조390억 원에서 82조1859억 원으로 1조1400억 원이 증가했다.

일부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이달 24일 기준 4대 은행의 대표적인 주담대인 5년 혼합형 상품 평균 금리는 3.35~4.46%를 기록했다. 2개월 전보다 최저금리가 0.04%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는 가산금리를 내린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상품 금리가 3.15~4.26%로 3월 말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금리를 정상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대출 수요를 잡으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국민은행의 5년 혼합형 상품 금리는 3.28~4.48%로 두 달 전에 비해 최저금리가 0.03%포인트 내려갔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각각 3.40~4.52%, 3.60~4.60%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0.2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주담대 금리는 기준금리(5년 금융채)에 은행들이 임의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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