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 세계 인력 10% 감원…트럼프 일자리 창출 압박 거스르나

입력 2017-05-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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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르면 이번 주 초 발표”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전 세계 인력의 10%를 줄일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공장으로 이전하는 것까지 막으며 ‘일자리 창출’을 압박했기 때문에 포드의 감원은 정치적인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수익 개선을 위해 전 세계 직원의 10%를 줄이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감원 대상은 정규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까지 포함되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포드는 전 세계에 20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이 중 절반은 북미에서 일하고 있다.

포드의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비용 절감 목표를 30억 달러(약 3조3513억 원)로 설정했다. 이번 감원 계획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된다. 필즈 CEO는 2014년 취임해 재직 기간이 3년에 달하는데 그동안 포드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 당시와 비교해 주가는 약 40% 떨어졌다. 동시에 포드는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보다 실적 면에서 뒤지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올해도 포드는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가 감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는 멕시코로 생산 공장을 옮기려는 포드를 압박했고, 포드는 백기를 들며 공장 이전을 취소했다. 멕시코 공장 이전을 없던 일로 한 포드는 미국 미시간 주에서 7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런데 포드가 대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 이제껏 부응해왔던 트럼프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셈이다. WSJ은 필즈 CEO가 정치적인 긴장감을 없애고자 노력했으나 앞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없애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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