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윤회 문건 관련 故 최경락 경위사건 재수사한다

입력 2017-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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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과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 사건을 재수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 경위의 형 최낙기 씨가 경찰에 낸 재수사 진정을 배당받아 유족 등 관련자 조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최 씨는 지난달 14일 진정서를 내면서 "특검에도 진정서를 냈지만 (진상을) 밝히지 못했다. 검찰도 경찰도 현재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동생이 이곳(서울경찰청) 공무원으로 열심히 공무원 생활을 했으니 지방청장님이 조사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정윤회 문건 파문은 정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청와대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청와대나 정부 동향을 파악했다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조사 보고서를 2014년 11월 세계일보가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검찰은 문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낸 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문건 유출 혐의를 받은 최 경위는 검찰 조사 도중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시사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전 정부 민정수석실이 왜 정윤회 건을 덮고 왜곡했는지 규명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자체 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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