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팀파워] NS홈쇼핑 건강식품팀, 좋은 재료 찾아 방방곡곡

입력 2017-05-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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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 회사 거듭날 NS홈쇼핑 핵심 역량 결집

▲NS홈쇼핑의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이끄는 건강식품팀은 식품산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범병 대리, 김용범 차장, 이재명 차장, 이태진 차장, 김영기 차장, 나정채 팀장, 김다원 과장, 이승준 차장, 김도연 과장, 신준식 과장, 하상욱 대리. (사진제공=NS홈쇼핑)
▲NS홈쇼핑의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이끄는 건강식품팀은 식품산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범병 대리, 김용범 차장, 이재명 차장, 이태진 차장, 김영기 차장, 나정채 팀장, 김다원 과장, 이승준 차장, 김도연 과장, 신준식 과장, 하상욱 대리. (사진제공=NS홈쇼핑)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NS홈쇼핑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마르테인 반 담 네덜란드 농업장관이 NS홈쇼핑을 방문해 TV홈쇼핑을 통한 식품 판매 현장을 둘러보고 감탄하며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했을때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홈쇼핑 식품이지만,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는 아직도 놀랍고 신기한 풍경이었던 것이다.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 속에 세계 최초의 식품 전문 홈쇼핑으로 시작한 NS홈쇼핑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6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나아가, 홈쇼핑 식품 시장을 선도하며, 식품 산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그 중심에 NS홈쇼핑의 ‘건강식품팀’이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NS홈쇼핑 사옥 9층 ‘건강식품팀’의 사무실은 대개 비어 있다. 먹거리는 직접 보고, 직접 먹어봐야 한다는 현장 중심의 업무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신준식 과장은 “식품에서 좋은 원재료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힘줘 말한다.

건강식품팀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로 담당 영역을 나눠서 활동한다. 원재료 중심의 트렌드 파악과 상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산지를 방문하며 좋은 재료를 확보하고 있다.

농산물 담당 MD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협력사와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함께 상품을 기획한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재배방식과 가공방법을 제시하며, 농가와 유통사가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수산물의 특성상 수산물 담당MD에게는 더 많은 에너지가 요구된다. 통상 새벽에 이뤄지는 산지 경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고, 심지어는 목포를 거쳐 통영, 부산까지 하루에 2000㎞를 운전할 만큼 전국을 순회한다고 수산물 담당MD가 귀띔했다.

축산물 담당 MD 역시 축산농가부터 일반인은 접하기 어려운 도축장까지 직접 다니며, 도축과정을 모니터링 한다. 또 고객이 찾는 육가공 상품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승준 차장은 “MD는 ‘뭐든지 다 한다’의 약자라고 일컬어지는 직무”라며 “상품 수급부터 론칭과 기획, 프로모션, 고객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을 총괄해 담당하는 업무다. 적극성과 열정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필요한 직무”라고 강조했다.

전국의 산지 현장을 누비며 개발 중인 먹거리 상품은 팀원들 간 품평의 과정을 거친다. 이승준 차장은 “먹으면서 정난다”고 웃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가끔 애써서 개발한 상품에 서운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겸허히 받아들이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 개선하면서 완성도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팀원들의 얘기다.

품평에는 서열이 없다. 부장부터 사원까지 다양한 직급과 연령이 모여 있지만,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어 소통에 격이 없기 때문이다. 부장, 차장의 연륜에서 나오는 경험과 과장, 대리의 트렌드 파악이 절묘한 조합이 많은 히트 상품을 탄생시켰다.

하상욱 대리는 “먹방, 쿡방의 원조는 홈쇼핑인데, 요즘 유행하는 셰프테이너 상품도 NS가 원조”라며 자랑했다. 하 대리가 2015년 론칭한 ‘이연복 탕수육’은 첫 방송에서 17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식품업계에 셰프테이너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현상을 만들었다.

최근 식품 R&D를 위한 외식사업, 종합식품 가공공장, 신선 배송을 위한 첨단물류단지까지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NS홈쇼핑은 건강식품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건강식품팀은 회사 내 1등 팀, 식품 1등 홈쇼핑을 넘어 식품업계에 도전할 계획이다. 1인 가구와 인구 노령화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개발로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김용범 차장은 “그냥 식품을 판다면, NS홈쇼핑이 아니다. 건강한 식품만을 고집하기에 우리 팀명도 건강식품팀이다. 고객의 건강은 ‘내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상품을 개발해 식품MD가 아닌 건강전도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건강식품팀은 식품 명문 NS홈쇼핑의 주력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식품 편성 60%라는 제약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농수축산 원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식품 상품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상품의 개발은 농가뿐 아니라 가공업체, 유통사, 최종 소비자까지 모두에게 시너지를 낸다.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NS홈쇼핑의 취지를 살리려고 건강식품팀은 한발 더 나아가 농수축산가와 직접 유통, 품질관리 컨설팅을 진행해 농수축산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왔다.

특히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위해 유통 활성화에 제약이 많은 지역을 방문해 직접 홈쇼핑 입점 프로세스를 알리고 직접 일대일 코칭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실질적인 농수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해온 노력으로 NS홈쇼핑이 ‘2016 제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은 뛰어난 실적으로 이어져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회 연속 NS최우수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나정채 팀장은 “늘 고객과 소통하고, 협력사와 현장에서 함께 뛰는 건강식품팀이 되겠다. 대한민국 식문화 변화에 앞장서서 건강한 먹거리는 고민 없이 NS에서 믿고 구매한다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식품분야만큼은 모든 협력사들이 꼭 함께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신뢰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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