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서 구조물 추락…5명 사망·18명 중경상(종합)

입력 2017-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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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 중이던 타워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타워 크레인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건조 중인 선박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경찰에 따르면 20명이 넘는 사망·부상자들은 오후 5시 현재 대부분 인근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 5명, 중상자 6명, 경상자 1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현장에는 부러져 넘어진 길이 50∼60m, 무게 32t짜리 타워크레인과 곳곳에 뿌려진 혈흔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공개된 사고 직후 사진을 보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진 여러 명의 근로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현장에는 추가 부상자 수색을 위한 소방 인력과 현장 감식을 위한 경찰 인력 수십 명이 남아 있다.

경찰 측은 "아직도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단 사상자들을 이송하고 나서 인적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라며 "전체적인 상황 파악을 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에 이같은 대형 사고가 난 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번 같은 큰 사고는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사고 수습이 제일 중요하다“며 ”회사입장 표명은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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