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향한 고동진 뚝심…‘어게인 2013’

입력 2017-04-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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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해 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를 강조해온 고 사장이 중국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달 전 중국 시장 마케팅 책임자를 교체했다. 2년 연속 점유율이 하락되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 미디어데이’에서 “중국은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에 대해 반응하고 좋은 제품을 인정해주는 시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전해야한다”며 “올해는 진정성있는 제품으로 2013년도의 성과를 다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시장점유율 25%를 상회했다. 하지만 현지 스마트폰 업체의 급격한 추격을 받으며 시장 장악력을 상실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5%에 그쳤다. 지난해 출하량은 2360만 대로, 중국 내 7위에 그쳤다.

그동안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별도의 상품 기획 및 개발 조직을 운영하며 현지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또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은 취임 후 첫 출시한 제품인 ‘갤럭시S7’을 중국 상하이에 먼저 공개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걸기도 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과 중국 지역에 갤럭시S8+ ‘6GB+128GB’ 제품을 내놓는다.

고 사장은“중국의 로컬 현지 업체들의 기술 혁신이 빠르지만 삼성전자도 그 이상의 노력을 쏟고 있다”며 “갤럭시S8의 빅스비 중국어 버전이 6월 경 준비되는데 출시는 한달 전인 5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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