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 오너 일가 코리아써키트 지분 매입 ‘관심’

입력 2007-11-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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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적인 적자에도 주식 매수…‘책임경영’ 의지 표현

영풍그룹 장형진(61) 회장과 차남인 세환(27)씨가 인쇄회로기판 계열사 코리아써키트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장남인 세준(33)씨까지 지분 매입에 가세했다.

지난 7월말 장 회장이 코리아써키트에 직접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차남인 세환씨에 이어 장남인 세준씨까지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영풍그룹 오너 3부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는 지난 28일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세준씨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에 4만2410주(0.19%)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장형진 회장이 22만1140주(1.18%)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인 세준씨가 22만7690주(1.22%), 차남인 세환씨가 52만1020주(2.78%)를 확보했다.

장형진 회장이 코리아써키트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은 지난 7월말경이다. 그 이후 8월 중순부터 차남인 세환씨가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이후 2개열만에 36만주를 매입했으며 평단 가격으로 총 15억원을 들인 것이다.

이와 함께 장남인 세준씨 역시 최근 4만주를 사들이며 오너 일가 지분 매입에 동참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102억원의 순손실이 난데 이어 올 상반기 역시 114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주가약세의 형국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지분 매집은 책임경영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 관계자는 “장 회장 취임 이후 책임경영에 대한 강조를 해 왔었다”며 “오너 일가의 지분 매집은 이러한 차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IT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아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기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내년부터 관련 업계의 경기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쇄회로기판 생산 업체인 코리아써키트 역시 그에 대한 후광을 통해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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