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차세대 '위피' 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07-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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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최근 모바일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컨버젼스(융합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범세계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수단으로써 플랫폼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위피(WIPI)'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는 지난 2002년 5월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단체표준으로 채택된 이후 2005년 4월부터 휴대폰에 본격적으로 탑재됐으며, 올 6월 현재 전체 단말기의 63% 이상에 보급돼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WIPI 보급으로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호환성이 제고돼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콘텐츠 개발시 변환 작업량이 크게 감소되는 등 중복개발 문제가 개선됐다.

그리고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의 조기확산에 따른 고기능 단말기ㆍ솔루션ㆍ콘텐츠 시장의 형성 등 WIPI는 국내 모바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WIPI가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WIPI 규격 개발, 콘텐츠의 상호 호환성을 제고하는 WIPI 인증체계 구축, 국내 모바일 관련 산업체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WIPI의 국제화 추진 등 WIPI의 도약을 위한 정책의 전략적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WIPI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WIPI 규격 개발 ▲WIPI 콘텐츠 호환성 제고 ▲WIPI 콘텐츠 제작·보급 활성화 ▲WIPI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도록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민간 중심의 WIPI 추진주체 확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WIPI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WIPI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솔루션 업체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모바일용 OS에 탑재 가능한 WIPI 규격 및 다양한 HW 사양에 탑재가능한 Scalable WIPI 규격 등 차세대 WIPI 규격을 개발키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사간 WIPI 플랫폼의 상호호환을 제고하기 위하여 현재 이동통신사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WIPI 플랫폼에 대한 인증체계를 별도의 전문기관에 의한 통합 인증체계로 일원화하고,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구동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WIPI 인증마크를 부여해 WIPI 플래폼과 WIPI 콘텐츠에 대한 인증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WIPI 버전간 호환성 제고를 위해 하위 WIPI 표준규격인 WIPI V1.x를 폐지하고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의 구동 능력이 뛰어난 WIPI V2.x를 탑재하도록 하는 등 WIPI 표준규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WIPI 콘텐츠의 제작·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 관계없이 WIPI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하도록 하는 등 콘텐츠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WIPI 플랫폼의 시장확대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으로 솔루션ㆍ콘텐츠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OMA(Open Mobile Alliance),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등 플랫폼 관련 국제 표준화 기구를 통한 WIPI 규격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내 중소 솔루션ㆍ콘텐츠 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통사, 단말기 제조사 등과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해외 이동통신사 대상으로 로드쇼 개최와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WIPI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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