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반감 가진 H-1B비자, 내달 3일부터 접수

입력 2017-03-30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사를 강화하기로 예고한 전문 취업비자(H-1B비자)가 내달 3일 접수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H-1B 비자를 접수하는 것으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H-1B 비자는 기술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체류하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취업 비자다. 이 비자는 한 번 발급 받으면 3년 동안 유효하다. 최대 1회에 한해 갱신할 수 있어 최대 거주 가능한 기한은 6년이다. 현재 이 비자의 쿼터는 8만5000개인데 작년에는 접수 신청을 받은 뒤 1주일도 안 돼서 이를 넘어섰다. 최종적으로 약 23만6000건이 접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부터 “값싼 노동력을 끌어오는 H-1B 비자를 영원히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그 전초전 격으로 간편 발급 서비스인 ‘프리미엄 프로세싱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서비스는 1225달러(약 125만 원)를 내면 비자 처리 결과를 15일 내에 알려주는 제도다. 통상 비자 발급에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걸린다. 미국 이민국(USCIS)에 따르면 작년에 프리미엄 프로세싱 서비스를 이용해 처리된 H-1B비자는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H-1B 비자 발급이 그 어느 때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의 로버드 사카니와 이사는 “H-1B 비자 검토 기간이 8개월까지 길어지면 갱신 신청을 한 사람의 경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미나 왓슨 이민 전문 변호사는 “고객들이 H-1B 비자에 더 많이 접수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 변호사는 “H-1B 비자 배우자에게 발급되는 H-4 비자 발급도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비전문업체인 미국의 전자기술사 협회의 러스 해리슨 책임자는 “백악관은 현재 심각한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그들은 H-1비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백악관의 마이클 쇼트 대변인은 “행정부는 H-1비자 제도 개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삼성·SK 촉각…‘메모리 호황’ 이어질까
  • 미친 역전극(P)…프로야구는 도파민 경기 중 [해시태그]
  • 3.8조 던지던 외인, 1100억대로 매도세 '뚝'…코스피 연이틀 상승
  • 동탄 아파트 최고가 거래 잇따라⋯삼성전자 대출 변수로
  • 비공개 계정→카톡방 폭파⋯'암표방지법' D-2, 뭐가 달라질까 [엔터로그]
  • 개강이요? 제가요? 왜요? 대학생 '한숨' [이슈크래커]
  • 집에서 먹으면 싸다?…삼겹살 한 끼 4만원 넘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582,000
    • -0.5%
    • 이더리움
    • 3,40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366,700
    • -1%
    • 리플
    • 1,930
    • -4.27%
    • 솔라나
    • 133,600
    • -1.11%
    • 에이다
    • 289
    • -3.34%
    • 트론
    • 466
    • -1.69%
    • 스텔라루멘
    • 252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0.48%
    • 체인링크
    • 15,690
    • -1.38%
    • 샌드박스
    • 48.6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