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권자 파악 때문에… 증권사에 SOS 보낸 대우조선

입력 2017-03-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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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권자 집회를 앞둔 대우조선해양이 개인채권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증권사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채권자 수, 분포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대우조선은 정보 수집을 위해 27일과 28일 국내 증권사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정보 파악을 위한 프로세스가 복잡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증권사들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한 후 대우조선 콜센터에 문의할 것을 권유를 해야한다. 게다가 투자자들 중에서는 본인이 채권 보유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채권자 집회가 불과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진행이 더딜 뿐 아니라 증권사별 상황도 각기 달라 진행 속도도 편차가 심하다.

또 콜센터로 개인투자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더라도 이들을 직접 만나려면 방문을 해야하므로 주소 공유 및 설명에 대한 동의까지 얻어야 한다. 이에 대우조선은 지난 25일부터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문의 전화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부장, 차장 등 200명은 29일부터 콜센터를 통해 방문을 허용한 투자자들을 만나 출자전환 및 상환유예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채무조정안 합의를 부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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