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보떼슈머(Beautysumer) 타깃 업종 열풍

입력 2007-11-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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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ㆍ몸매 관리점, 저가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

창업시장에 피부 관리나 몸매관리 전문점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피부 관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같은 피부관리시장의 확산은 각종 미디어들이 '생얼', 'S라인' 등의 신조어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외모중시 풍조를 확산시키면서 자신의 미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정소비자를 확산시키며 성장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과거 미용실 등의 작은 매장에서 이뤄지던 피부, 몸매 관리 서비스들은 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대중적으로 변모했다"며 "이들은 미래 경쟁력을 쌓기 위해 저가형부터 좌훈시스템을 활용한 고품질 서비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떼슈머를 잡아라

회사원 유정은(24)씨는 필요한 옷과 가방을 사고 피부 관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들과 계를 하는 등 미용·패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보떼슈머'이다.

'보떼슈머'(Beautysumer=Beauty+Consumer)란 자신의 미(美)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를 말하는 것으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뷰티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는 않는다.

최근 창업시장에는 '보떼슈머'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부 관리 전문점 '모모'는 전통 옹기장이가 수작업으로 구운 황토좌욕기를 통한 좌훈(座熏)요법으로 피부마사지 효과를 높였다.

마사지중심인 기존 피부 관리점과 달리 모모는 피부트러블의 근본원인이 내부장기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황토 좌훈요법'을 도입,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의 연소를 돕고 붓기를 빼 몸매관리에 효과를 보게 하고 있다.

모모 박병학 대표는 "임상실험을 거쳐 엄선된 14가지 한방약재를 끓여 황토좌욕기를 통해 나오는 증기를 쏘이는 방식으로 황토좌욕기의 자연살균력과 좌훈을 통한 땀의 배출을 통해 건강과 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화장품·회원관리 프로그램 자체 개발

최근 뷰티관련 창업시장에서는 원래의 기능뿐만 아니라 저가정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해 피부 관리 전문점 '피부천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자체 개발 제품을 각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피부천사'는 자몽, 유자, 모과 등의 과일에서 추출한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6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한번 온 고객은 평생 회원이 될 수 있도록 자체 데이터 프로그램인 '드림포스'를 개발, 고객의 피부상태부터 개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력해 피부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피부천사는 2008년 11월까지 KT본사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KT 직원 및 명퇴자가 피부천사 가맹계약 및 매장방문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의 직원 전용 사이트인 KT라이프플랜닷컴에는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등록되어 KT직원들은 본사에서 선정한 업체의 업무제휴 체결사항을 확인하여 창업 및 혜택사항을 받을 수 있다.

피부천사는 "이 사이트에 서비스업 우수아이템으로 등록돼 KT직원이 창업희망 시 혜택을 제공한다"며 "KT직원 및 명퇴자가 피부천사 가맹계약을 할 경우 교육비 200만원을 면제해주고, 본인이 희망하는 피부천사 매장에서 창업 전 先체험으로 6개월∼1년간 근무를 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최근 창업시장에는 미용 및 피부관리 등 자신의 미(美)에 많은 투자를 하는 '보떼슈머'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피부 및 몸매 관리점들이 성장하고 있다.(사진은 피부관리전문점 '피부천사'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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