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조규진 서울대 교수 이사회로 합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와 조규진 서울대 교수가 카카오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카카오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지호 대표는 카카오의 초창기 멤버로 2007∼2014년 카카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카카오가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스’를 인수하면서 운영사인 패스모바일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송지호 대표는 김범수 의장, 임지훈 대표이사와 함께 카카오 사내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조규진 교수는 몸체가 부드러운 로봇을 연구한 첨단 기술 분야의 권위자다. 조 교수는 카카오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지난해 미래기술 전문가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조 교수를 알게 됐다”며 “카카오의 기술 혁신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로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 주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시가 84억6500만 원 규모이며 스톡옵션의 절반은 2019년 3월 17일부터, 전량은 2020년 3월 17일부터 4년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