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와 급속도로 발전하는 자율자동차 기술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장과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부분자율차부터 우선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완전자율차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분자율주행장치의 사고방지 성능평가방법, 사고기록장치 활용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매년 자율차 대응을 주제로 하는 기술교류회 개최 △RCAR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장치 평가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에 공동대응 △제도동향과 기술정보 수시교류 등에 합의했다.
RCAR는 세계 20개국의 25개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가 조직한 국제기구다.
성 원장은 "정례적인 기술교류로 자율차 평가 기준 제정, 수리 기술 도입, 손해사정 교육 등을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효율적으로 자율차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