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외국인이 또다시 승리하는가-평택촌놈

입력 2007-11-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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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한국 증시는 32.73 포인트 하락하며 1893.47 포인트로 마감됐다. 주말에 반등한 미국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출발했고, 한 때 5일선을 회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물마저 무너지면서 1900선이 이탈됐다.

평택촌놈은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언급했던 1900선이 이탈됐기 때문에 철저하게 위험관리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10월에는 한차례, 11월에는 두 차례 장 중 1900선 이탈 후 회복하며 마감되기도 했지만, 월요일은 1900선 이탈로 마감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0일 전략으로 1900선을 회복할 때만 4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점차 비중을 확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관망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박스권으로 움직였던 장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하락 시 저점매수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번만큼은 1900선 이하에서 관망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어설픈 저점매수를 시도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커서 무리할 시점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만일 1900선 회복에 실패할 경우에는 원점에서 다시 시황을 분석해야 된다"며 "추가상승과 대세하락의 가능성에 대해서 8월 중순은 8:2 비율, 10월 중순은 5:5 비율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5:5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스권 등락에 대한 근거도 그렇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논리도 결국은 기관의 풍부한 유동성이 이유였다"며 "이제는 철저하게 기관의 의도에 따라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인데, 유동성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비해서 중장기적인 수급동향은 비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외국인은 2003년 5월~2005년 12월까지 23조 원을 순매수한 반면, 2006년 1월~현재까지 약 31조 원을 순매도했는데, 투자수익과 환차익 모두 가능했다"며 "평균 950선 매수와 1650선 매도의 과정에서 주가상승으로 여전히 매도할 금액이 충분히 남아 있는 외국인은 기관의 폭발적인 유동성 덕분에 정리가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6년 6월 이후부터 현재까지만 보면 기관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만일 지수등락과는 무관하게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된다면 결국은 '외국인 매수→기관 매수→개인 매수'라는 먹이사슬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300선 이후부터 2000선까지의 결과는 기관이 외국인의 주식을 빼앗은 셈이지만, 2003년 5월부터 현재까지의 거시적 흐름으로는 외국인의 차익매물을 기관이 떠안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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