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보장을 축소하며 소극적 판매로 돌아서는 가운데 이를 대신하기 위한 CI보험과 관련 특약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생보사들은 의료기술 발전으로 암이 발병해도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암보험 판매로 인한 위험률차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암보험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녹십자생명이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고 지난해 삼성생명도 일부 암보험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상품의 보장범위를 축소하고 보험료를 인상한 신상품을 판매했다.
또 최근까지도 생보업계 전반에 걸쳐 보험료 인상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소비자들의 암보험에 대한 니즈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최근 생보사들은 CI보험 등 건강보험과 암 관련특약 등을 판매 암보험 비중 축소에 대처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암보험 판매 중지 이전인 지난해 1~5월까지 판매실적이 2400여건, 월초회보험료 1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판매중단 이후 암보험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인 CI보험에 대한 가입이 크게 늘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만건, 275억원의 보험료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생보사들은 보장성이 높은 CI보험을 암보험 대신 판매하고 있으며 관련특약 개발도 활성화 되고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웰빙건강보험’은 주계약을 1형과 2형으로 구분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1형은 건강보장형이고 2형은 암보장형이다.
상품명에 ‘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2형이 암보험인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교보는 또 대부분의 상품에 암치료특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CI보험과 같이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들이 많아 암보험과 같이 특정 질병만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줄고 있다”며 “암보험보다 보험료는 높지만 CI보험에 가입하고 특약으로 보장내용을 추가하면 암보험 보다 훨씬 안정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