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로 타격 예상-KTB투자증권

입력 2017-03-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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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8일 미국 내 자동차 배기가스와 연비 관련 규제 완화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 포드, 혼다, 현대·기아, 닛산 등 완성차 업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최근 외신은 미국 정부가 완화 쪽으로 입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환경보호청과 교통부가 규제를 풀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테슬라와 중국 일부 자동차 업체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 업체들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GM의 전기차 볼트(Bolt)는 1월보다 2월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기대보다 실적이 좋지 못하다”며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GM의 전기차 사업 추진동력은 더욱 약해질 가능성이 크며 볼트에 대한 마케팅도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M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고 미국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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