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제의 귀환’ 통산 18승...한국 3주 연속 우승...‘특급신인’ 박성현 3위 데뷔전 성공작

입력 2017-03-05 18:23 수정 2017-03-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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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공동 4위, 전인지-김세영 공동 37위

▲박인비 사진=LPGA
▲박인비 사진=LPGA
한편의 드라마였다.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최종일 버디쇼를 펼치며 ‘여제의 귀환“을 스스로 만들었다.

‘특급신인’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은 인상적인 경기로 데뷔전을 마쳤다.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장하나(25·BC카드), 양희영(28·PNS창호)에 이어 박인비까지 3주 연속 우승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사 무려 8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해 손가락과 허리부상으로 시달리며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불참했다.

미국에서 7주 동안 강훈을 한 박인비는 8개월 만의 복귀전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샷 감각을 살려낸데 이어 바로 우승컵을 손에 쥐는 톱스타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쭈타누깐, 박성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공동 선두 자리를 오르내리며 박인비를 견제했지만 조연에 그쳤다.

▲박인비의 4라운드 스코어카드
▲박인비의 4라운드 스코어카드
▲박인비의 4라운드 기록
▲박인비의 4라운드 기록
박인비는 8번홀부터 12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밀어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범한 보기는 이미 우승한 확정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쭈타누깐이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연장기회를 잃었다.

박성현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3위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14언더파 274타로 미셸 위(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유소연(27·메디힐)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 전인지(23)와 김세영(23·미래에셋)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챔피언인 박성현, 미셸 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박인비가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경기가 낙뢰 우려로 수십 분간 중단되는 바람에 18번홀 경기를 뒤늦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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